검색결과
  • 아침의 문장

    “속이 빈 자루는 제대로 설 수가 없는 법이지.”   그렇다. 사람도 자루처럼 안이 꽉 차야 제대로 설 수 있다. 클레어 키건의 베스트셀러 소설 『이처럼 사소한 것들』 중에서.

    중앙일보

    2024.02.22 00:17

  • 아침의 문장

    정치인에게 권력을 빼보라.  부자에게서 돈을 빼보라. 유명인에게 인기를 빼보라. 빼버리고 남은 것이 바로 그다.   박노해 아포리즘집 『걷는 독서』 중에서. 시인은 “30여년간

    중앙일보

    2024.02.21 00:12

  • 아침의 문장

    경우 없는 사람에 대한 분노는, 행위 자체에 대한 분노뿐만 아니라, 그런 행위를 용인해왔을 성장 환경, 그런 행위를 가능케 하는 사회구조, 끊임없이 권력관계를 재다가 스스로 갑이

    중앙일보

    2024.02.20 00:13

  • 아침의 문장

    애벌레가 약간 움직이고, 마침내 나는 깨닫는다. 이것은 죽음이 아니라 웃자란 피부를 찢고 더 이상 필요 없는 것으로부터 기어서 달아나는, 삶의 다음 단계에 도달하기 전의 휴지 상

    중앙일보

    2024.02.19 00:16

  • 아침의 문장

    인생에서 얼마나 많은 도약을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의 모든 삶은 지극히 사소한 일들을 얼마나 잘해냈느냐에 따라 평가된다. 인생은 그런 일들의 최종 결산인 셈이다. 이제 우

    중앙일보

    2024.02.15 00:10

  • 아침의 문장

    단 한 가지 선천적으로 타고난 잘못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 이 땅에 존재한다는 믿음이다.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말. 그는 “우리가 이러한 선천적 잘못을 감내하는

    중앙일보

    2024.02.14 00:10

  • 아침의 문장

    역사는 무자비한 판관이다. 우리의 비극적인 실수와 멍청한 부주의를 낱낱이 드러내고, 우리의 가장 내밀한 비밀을 폭로하며, 처음부터 미스터리의 결말을 알고 있는 오만한 탐정처럼 아

    중앙일보

    2024.02.13 00:18

  • 아침의 문장

    인생은 한 번밖에 없으니 가능하면 행복한 편이 좋다. 가능하면 사랑하는 사람과, 맛있게 먹는 편이 좋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애틋하고 행복한 타피오카의 꿈』 중에서. 사랑하는

    중앙일보

    2024.02.08 00:30

  • 아침의 문장

    당신이 그 자리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라면 모임을 잘못 고른 것이다. 당신보다 똑똑한 사람들과 어울리며 그들로부터 배워라. 당신과 의견이 다른 똑똑한 사람들을 찾아본다면 더욱더

    중앙일보

    2024.02.07 00:13

  • 아침의 문장

    요컨대 사람은 ‘생각이랑 달라!’ 하고 깜짝 놀라기 위해 사는 거야. 생각과 달라서 세상은 괴롭고, 힘들고, 즐겁고, 기뻐. 그래서 자기도 깜짝 놀랄 만큼 좋은 일을 다음 날 갑

    중앙일보

    2024.02.06 00:10

  • 아침의 문장

    마음이 다쳤다는 것은 방해의 힘이 방어력을 넘어섰음을 의미한다. 핀잔이 귀에 꽂힐 때, 자신이 의심스러울 때, 부정적인 생각이 머릿속을 차지하기 시작할 때, 그 순간이 우리에게

    중앙일보

    2024.02.05 00:12

  • 아침의 문장

    우리는 처음에 아는 것은 거의 없고 믿음은 많은 상태로 시작했다가 때로는 결국 아는 것은 많고 믿음은 거의 없는 상태로 끝나게 된다.   파국을 맞는 커플들이 이럴 것이다. 영국

    중앙일보

    2024.02.01 00:10

  • 아침의 문장

    모든 꽃은 열매가 되고/ 모든 아침은 저녁이 되려 한다/ 이 세상에서 영원한 건/ 변화와 무상뿐!// 가장 아름다운 여름조차/ 언젠가는 가을이 되고 시들어 간다/ 잎사귀야, 바람

    중앙일보

    2024.01.31 00:00

  • 아침의 문장

    그는 세상을 보기는 하지만 참여하지는 않고, 그 세상 속을 통과하기는 하지만 몸담지는 않으면서, 그 시대와 소재에 특별히 맞게 적응된 일종의 낭만적 개인주의를 구사한다.   미국

    중앙일보

    2024.01.30 00:21

  • 아침의 문장

    삶의 목적을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렇지 않습니다. 삶이 먼저고 행복은 따라오는 겁니다. 자칫 행복에 너무 집착하면 오히려 삶이 불행해질 수도 있어요. 행복도 하

    중앙일보

    2024.01.29 00:06

  • 아침의 문장

    사회적 평등은 똑같다는 것에 관한 것이 아니다. 우리 중 누구도 같지 않다. 그것은 우리가 인간이라는 이유만으로 가치와 존중을 받을 동등한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서른에 읽

    중앙일보

    2024.01.25 00:02

  • 아침의 문장

    타인의 고통에 중독된 인간은 결코 한 사람만 괴롭히지 않는다. (···) 타인의 고통을 즐기는 자들에게 다른 사람은 인간이 아니다. 고통받고 괴로워하며 가해자에게 도취감을 제공해

    중앙일보

    2024.01.24 00:02

  • 아침의 문장

    이걸 고칠 방법은 없을 거래. 하지만 너도 알고 있잖아. 네가 도울 수는 있다는 걸. 네가 어떻게 하기엔 어마어마하게 큰일이래. 하지만 너도 본 적 있잖아. 아주 작은 것이 엄청

    중앙일보

    2024.01.23 00:14

  • 아침의 문장

    영국법에 따라 지방 정부는 사회 복지비 지출만큼은 유지해야 하는데 이 중 대부분은 노인 돌봄에 사용된다. 2018년이 되자 요크셔에 있는 소도시 반즐리는 시 예산의 62%를 복지

    중앙일보

    2024.01.22 00:15

  • “손자병법에 나와 있던데요?” 고명환 ‘연매출 10억’ 비결

    “손자병법에 나와 있던데요?” 고명환 ‘연매출 10억’ 비결 유료 전용

    죽음 앞에 서니까 너무 한스럽더라고요. ‘아, 나 잘못 살았구나. 살아난다면 끌려다니지 않으며 살리라’. 교통사고는 저에게 축복이었어요.   방송인 고명환은 2005년 교통사고를

    중앙일보

    2024.04.30 15:14

  • 아침의 문장

    모든 아름다운 것은 보는 이들을 감동시켜 숭고한 생각으로 이끄는 본연의 역할을 하지 세상이라는 훌륭한 스승에게 영광 있으라   “미국 최고의 시인”(뉴욕타임스) 메리 올리버의 시

    중앙일보

    2024.01.18 00:02

  • 성공했지만 10년 만에 병났다, 작가 장강명 ‘지독한 기록’

    성공했지만 10년 만에 병났다, 작가 장강명 ‘지독한 기록’ 유료 전용

    통장에 돈 한 푼도 없는데 글쓰기에 전념한다? 저는 그러지 않을 거예요. 그게 비굴한 타협이라고 생각지는 않아요.   장강명 소설가는 2013년 돌연 잘나가던 일간지 기자직을 그

    중앙일보

    2024.04.16 16:24

  • 아침의 문장

    인터넷으로 신체부위별 국제 암시장 장기 매매 가격을 알아봤다. 간은 약 1억7천만원, 심장은 1억4천만원, 신장은 약 3억 정도로 가격이 매겨졌다. (···) 위, 소장, 쓸개,

    중앙일보

    2024.01.17 00:15

  • 3일에 한번 만취해야 버텼다…직장과 창작 이어준 꺽쇠, 술

    3일에 한번 만취해야 버텼다…직장과 창작 이어준 꺽쇠, 술 유료 전용

    「 4회. 최고의 80년대 작가   」 1980년대가 내 소설의 전성기였다는 말은 지난 회에서 했다.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인 『사람의 아들』이 무섭게 팔려 나가자 문예지들이 나를

    중앙일보

    2024.04.14 15:13